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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홍대 텐동맛집] '에도마에 텐동 하마다'... 맛집? 글쎄?맛집 리뷰 2022. 2. 6. 01:36
영남입니다. 오늘은 몇 년만에 홍대에 오게되었어요.
생활권이 홍대와 거리가 있어서 자주 못 오는 곳인데, 간만에 오니 정말정말 맛있는 맛집에서 먹고 가고 싶다! 라고 얘기하니, 홍대에서 살던 친구가 데리고 와준 <에도마에 텐동 하마다> 홍대점에 오게 되었습니다.
검색을 해보니 텐동으로 이미 많이 알려진 홍대맛집이더라고요. 아주 기대가 쑥쑥 올라갔습니다:)외관을 보자마자 이 치열한 홍대 바닥에서 오랜시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세월의 흔적이 보였어요. 외관을 보니 점점 기대가 커졌습니다.
안을 들어가보니 일본에 여행온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.여행 온 느낌에 바 자리에 앉았어요. <에도마에 텐동 하마다>의 내부가 넓다보니 바 자리도 널찍하고 시야는 탁트였으면서 나름 독립적이어서 좋았습니다.
'메뉴'기본 텐동의 가격이 10,000원이어서 놀랐는데요, 그 외 다른 메뉴들도 가격이 착해서 인상적이었습니다.
그런데 저는 '오늘 특별한 걸 먹어야해!' 뽕에 취해서 팜플렛에 있는 특별 메뉴가 눈에 들어오더라고요.
'참돔호래기텐동'
별점: ★★★☆☆
솔직히 말하자면, 실망했는데요. 아무리 제가 기대치가 컸다고 해도 텐동의 생명은 튀김인데, 모든 튀김이 눅눅했고 새우 같은 경우는 오버쿡 된 것 같고 군산호래기는 튀김옷과 분리되는게 별로였어요.
친구피셜: 원래는 튀김이 더 바삭한데 오늘만 이런건지, 맛이 변한 건지 모르겠다.
하지만 그것만 제외하면 간도 아주 적당하고 맛있었어요. 텐동 먹을 때 마지막까지 못 먹고 물리는게 있는데, <에도마에 텐동 하마다>의 텐동은 전반적으로 질리지 않는 맛이었어요. 참돔은 손가락 두마디 크기로 두 조각이 나오는데요, 명절에 생선전 먹는 느낌이었어요. 마찬가지로 담백한 맛에 식감이 부드러워서 맛있게 먹었습니다.
'모찌리토후'별점: ★★★☆☆
이건 친구 추천으로 처음 먹어본 음식인데, 전채요리라고 되어있는데 텐동을 한참 먹고 있는 와중에 나오더라고요. 좀 웃겼어요.
찾아보니까 모찌리토후는 보통 이자카야에서 술안주로 접할 수 있는 음식인데, 모찌한 두부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.
<에도마에 텐동 하마다>의 '모찌리토후'는 가쓰오부시가 올란 것이 특징 같았습니다. 이걸 먹자마자, 딱 술이 생각나더라고요. 고소하고 짭조름+단맛 이 강해서 와사비가로 눌러주는데 이 모든 맛이 자기 주장이 강해서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.
홍대 텐동 맛집, 이라고 소개 받은 <에도마에 텐동 하마다> 홍대점
담백한 맛이 아주 강점이었지만 튀김의 식감이 많이 아쉬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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